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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상족암

a수선 2024. 2. 17. 22:39

지난주 토요일
잠깐 시간이나서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볼까
생각하다 2년전 이때쯤 동백꽃이 너무 예뻤던 고성 상족암이  떠올라
햇날이 좋을때를 놓치랴 바로 출발했다
대학무렵 친구들이 쌍발이라고도 불렀던 곳인데 이젠 공룡발자국이 있는곳으로
유명하게 알려져있다
집에서 30분정도 걸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토욜 오후라 사람들이 많았고
주차장도 거의 차있었는데
마침 빠져나간자리에 주차를하고
바닷가를 걸었다
그런데 지난번왔을땐
동백꽃이 진짜 예뻤는데
올해는 꽃이 안보여서
나무가까이 가보니
꽃봉오리가 제대로 맺히지도 않았고
핀 흔적도 없어 보였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ᆢ기후이상인지?많이 아쉬웠다
해안에는
사람들이 돌맹이로 작은 돌탑을 많이 쌓아놓았고 우리도 기념으로
하나 만들기로 했다
무너지면 다시 올리고를 반복하다
18개정도를 쌓는데 성공하고
사진을 찍었다
동굴바위에서 바다쪽을 보며 사진을 찍는사람들이 줄을서있어 우리도
기다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다와 동굴바위,
사람들의 뒷모습 실루엣이 멋지게 어울려서 꽤 괜찮은 그림이 되는
진짜 멋진 포토존이었다
어디 해외여행지에서 찍은 사진보다 나음 ㅎㅎ
줄을서서 사진을 찍는데
뒷줄에 선 사람이 앞 사람들을 찍어주었다  
바닷가 데커길을 걷고,
돌탑도 쌓고 사진찍고 바다를 보며
걸어서 자동차 있는곳 까지오니
대략 한시간  조금 더 걸렸다
집에서 출발해서
30분정도의 거리에 이렇게 바다를보며 산책하고 돌아올수있는
진주에서 산다는게 참 좋다는
생각을했다
돌아오는길에는
맛있다는 빵가게에 들러 패스츄리도사고
햇볕좋은 점심에  출발해서
해가 지기전에
바람쐬고 놀다올수있어 참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