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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동의보감촌 해맞이

a수선 2023. 1. 1. 16:16

어제 오후
아이들이랑 같이 산청 집으로들어왔다
오랜만에 우리가족
셋이 다 산청에서 하루를 묵게되었고
새벽에 해돋이를 가기로했다
저녁 7시경 목살과  방어회를 사서
식탁에 가득하니 차려놓고
딸이 선물받은 와인까지 유리글라스에
한잔씩 마시며 이런저런
그간 밀렸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아들의 진로에 대해서
조언도하며
진심을 내놓고 이야기도하며
자정이 되도록 놀다 잤다.
아침에 6시경 일어나니
잠이 부족한듯 했지만
컵라면 끓일 뜨거운물을
보온병에 담고
보리까지 안고 7시경 동의보감촌
위쪽에 포토존앞에 자동차를 파킹해놓고
해가올라오기를 기다렸다
날씨는 많이 찹지않은 기온인데
바람이 너무 많이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낮아보였다
7시40분경  조금  낮은곳이지만
해가 보일 산이 덜가린 쪽으로
옮겨서
7시50분되니
맑고선명한 붉은빛으로 새해 첫 해가
산위로 올라오기시작했다
저마다 원하는것들을비는지ᆢ
하나님지으신 세상은 참 아름다웠다
아들의 미래가
아직도 공부 하는중이라
정하지못한것이
맘 아파서
어젯밤 깊이 잠들지못하고
신경쓰였던것이
생각나며
나의 기도가 부족한것을
깨달았다
너무나 편하게
그저 아들을 키워왔음이 미안하고
하나님께 아들한테도 미안했다
나의 부족한 정성을 돌아보며
올한해는
기도하는 어머니로
아들을 뒷바라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자기의 몫을
각자의자리에서
건강하고
빛나게살 아줬음 좋겠다

자동차안에서
챙겨갔던
김치사발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라면을 한개씩먹었다
ㅎㅎ
해마다 우린
해맞이가면 컵라면을 먹음ㅋ

집으로오니  8시30분경
아이들과
어젯밤 미리  준비해뒀던
소고기떡국을 예쁘게 차려서먹고
난 교회로 아이들은
다시
따뜻한 이불속으로 ᆢ
오후엔 집안 밀렸던
일들을하고
좀있다
진주로
다시 애들을 태워주고 와야한다
오랜만에
편하게 집에서 시간을보내어
행복한  신정휴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