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버스정류장앞에 내려주고
오랜만에 푸근한 저녁 공기가 좋아
초등학교옆에 자동차를 세웠다
정월대보름이라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제 막 끝난건지
강변엔 사람들이 거의 떠나고
잔불정리를 하고있는 소방차만 보였다
나선김에 경호강 데커길을 가볍게 걷기로했다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고
가끔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나온 젊은 부부들도 보였다
거창에서 거의 일년을 일하고
정말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강을 한바퀴 쭉돌아 산책길을 걸으며
산청읍의 경호강 풍경과
환아정도 볼수있어 좋았다
자동차있는곳으로 돌아오다가
항상 열심히 걷기하시는
아는 분을 만나 합류?해서
공설운동장 주변으로
한바퀴를 더 걷고
집으로 왔다
오늘 일과중
산책이 가장 착한? 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