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일을 하게되어 쉬었던 그림수업에 가야겠다는 마음의 틈이 쪼~금 생겼다 오랜만에 화구들을 챙겨서 미리암공방으로 갔다 여전히 낮은 감나무들과 구지뽕나무들이 볕자리에서 간절한 듯 봄을 기다리며 섰고 양지쪽엔 이름을 잊어버린 야생화 들이 싹을 튀우고있었다 공방 문을 밀며들어가는데 젤 먼저 유기견 이었던 곰순이가 달려와 반겨줬고 먼저와서 수업중인 낯선 샘들과도 인사했다 21년도에 그리다 만 2구짜리 연화도를 전시회때 까지 완성하는걸 목표로 민화풍으로 그리기로했다 그림을 잘 그리고싶기도 하지만 내마음에게 여유를 주고싶어서 그리는 그림이다 오랜만의 수업, 다시 찾고 싶었던 나의 모습중 하나다 시간되는대로 근무 없는날에 수업을 받기로 하고 5시 수업을 마치고 귀가했다 ᆢ다시 힘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