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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상족암

지난주 토요일 잠깐 시간이나서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나가볼까 생각하다 2년전 이때쯤 동백꽃이 너무 예뻤던 고성 상족암이 떠올라 햇날이 좋을때를 놓치랴 바로 출발했다 대학무렵 친구들이 쌍발이라고도 불렀던 곳인데 이젠 공룡발자국이 있는곳으로 유명하게 알려져있다 집에서 30분정도 걸려 주차장에 도착하니 토욜 오후라 사람들이 많았고 주차장도 거의 차있었는데 마침 빠져나간자리에 주차를하고 바닷가를 걸었다 그런데 지난번왔을땐 동백꽃이 진짜 예뻤는데 올해는 꽃이 안보여서 나무가까이 가보니 꽃봉오리가 제대로 맺히지도 않았고 핀 흔적도 없어 보였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ᆢ기후이상인지?많이 아쉬웠다 해안에는 사람들이 돌맹이로 작은 돌탑을 많이 쌓아놓았고 우리도 기념으로 하나 만들기로 했다 무너지면 다시 올리고를 반복하다 1..

카테고리 없음 2024.02.17

가북, 골짝생활기

거의 1년전에 근무했던 곳에 또 다시 근무하게 되었다 그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한 후, 마지막 일주일을 남겨놓고 하루가 지겨워서 달력에 줄을 그어가며 그만두는 날을 기다리던중에 온 콜이라 이틀을 더 갈등하다 결국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출근 첫날 모든 업무시스템에 로긴도 안되고 권한도 받고 사용할 프로그램도 익숙해지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될때까지 좀 쉴수있는 시간을 번다는 생각으로 편한마음으로 쉬면서 인계서를 보며 , 특별한 업무없이 시간을보내고 저녁이 되고 퇴근시간이 지났다 집으로 퇴근을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관사에서 자기로했다 간단히 저녁식사를하고 저녁8시까지는 사무실에서 티비를 보며 시간을 보내다 10시지나서 겨우 잠이들었는데 날씨를 검색하니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cc 모니터로 보이..

카테고리 없음 2024.01.02

2024년 진주성 해맞이ᆢ

아들과 약속한대로 새해 첫날,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 고양이 세수를 하고 일출예정시각인 7시30분을 맞춰 진주성으로갔다 작년과는 달리 날씨가 많이 춥지않아서인지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해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서 흐림이라 했던거같아 별로 기대하지않고 사람들 틈에 자리잡고 서서 해뜨기를기다렸다 촉석루쪽에서 볼수있는 해는 통계청사거리 옆에 크지는 않지만 홀로 뾰족하니 아파트가 하나 서 있는 위치여서 뷰가 조금 아쉬웠다 일출 예상시간은 거의 정확했다 7시35분경 기대보다 예쁜, 붉은빛이 선명한 해가 눈썹같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완전한 모양의 해가 둥실 떠올랐다 사람들의 환호가 조그맣게 여기 저기서 터지기 시작하고 다들 휴대폰을 찰칵거리며 사진찍기 바빴고 소원을 비는사람, 덕담을 나누며 팔장을 ..

카테고리 없음 2024.01.01

2023년을 돌아보며ᆢ

작년 2023년 1월 첫날, 올 한해는 우리모두에게 참 힘든 한해가 될것임을 각오했다 새해 해맞이를 가서 아이들과 나 자신에게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잘 견뎌내보자고 이겨낼수있을거라며 세뇌를 시켰다 2023년은 우리 셋 다에게 생각했던 이상의 힘든시련의 날들이 많았다 특히 나는 직장의 업무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의 병?을 얻었고, 박사과정을 공부하던중 딸도 견디기힘들만큼의 어려움이 있었고 공부하던 전공이 안맞아 늦은나이에 다시 대학시험을 준비한 아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었다 우리는 셋다 결과는 완전히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2023년을 이제 한시간 남겨놓고 잘 싸워온것에 감사하며 결과를 받아들이기로했다 모든것들이 은혜이며 감사할 일이 되었다 내년이면 아니 한시간 후이면 이제 새로운 한해 2024년이 시작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3.12.31

영채내과 위내시경

얼마남지않은 올해 국가암검진 평소 속이 불편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버티고만 있다 급하게 전화상담후 검사를 받기로 하고 전날밤부터 금식한후 공복으로 병원으로가서 오전8시15분에 접수했는데 벌써부터 대기자가 많았다 접수순으로 진료를 하니까 다들 일찍 오나보다 일단 먼저오는 사람부터 진료를 받는건 공평하단 생각이 들었다 유방촬영도 미검이라 해서 먼저하고 수면내시경을 하기로ᆢ 문진표작성하고 자동혈압기에서 혈압체크후 결과지를 붙여서 내시경실에 접수하니 체중을 체크했다 61.5키로ᆢ 이제 순서대로 이름불리면 들어가서 수액꽂고 검사할거같다 마음이 조금 불안해서 그런지 혈압이 높게나왔다 135/94 수면검사라 마치고나면 조금 어지러울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딸이랑 같이 오게되어 한결 마음이 편했다 걱정했던것보다 순적..

카테고리 없음 2023.12.16

절임배추 10포기 김장하기

몇해전부터 김장을 포기했었다 힘들기도하고 많이 먹지도 않고ᆢ 그런데 이번에 91세이신 엄마가 김장을 하자고하셔서 엄마 생전에 어쩌면 올해가 마지막이될지도 모르겠다싶어서 하기로했다. 마을에 계신 어르신께 부탁해서 배추를 사서 절여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맛있는 배추를 구해 절인후 깨끗하게 씻어 물까지 빼서 준비해 주셨다 퇴근후 싣고 진주엄마집으로가서 미리준비해둔 양념으로 동생하고둘이서 김치를 담았다 고춧가루를 조금일찍 젓갈에 불려놓아 작년고추가루인데도 색깔이 고왔다 배추도 부드럽고 적당한 길이에 노랗게 속이찬 맛있는배추였다 한포기3천원, 10포기라서 3만원이었는데 5만원을 드리면 될것같다 양념을 꼼꼼하게 발라 동생 김치통에 차곡차곡담으니 정확히 2통이 나왔는데 엄마 드시게 조금남겨놓으니 김치통이 다 차지도 않았..

카테고리 없음 2023.12.15

진주 한일병원 MRI

금요일 업무중 모니터앞에서 일어서는데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휘청 하다가 정신을 차렸는데 그후부터 온몸에 힘이빠지고 어지러운감이 있어서 뒷날아침 출근을 하다가 포기하고 한일병원으로 향했다 다른 병원을 가려다 망설이다 뇌질환을 잘본다고 해서 ᆢ 그리고 요즘 계속 소화가 안되고 우측 등뒤 통증이 있어왔고 전날 어지럼증도 있었으니 혹시 내과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서 우선 내과부터 접수를 하고 기본적인 검사들을 진행했다 7내과 소화기선생님은 경상의대출신으로 아직 많이 젊은분이었고 솔직히 경험도적고 믿음이 가지않은건 어쩔수없었다 내과진료를 간단히 받은후 입원을 해서 신경과랑 연계해서 뇌MRI를 해보고 싶다고했다 신경과는 금방 엠알이 진행이되어 검사를 했다 다행이 검사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신경과 선생님이 설명..

카테고리 없음 2023.12.13

산청,실내텐트에서ᆢ

어제퇴근후 저녁을 정사무원 집에서 동태찌개로 맛나게 먹고 같이 한시간 걷고나니 8시가 넘어서 진주까지 나가기 귀찮아 향양으로 가서 텐트하우스에서 잤다. 오래된 옛날 흙집을 리모델링을 한집인데 마루를 실내로 넣어 통유리로 외부랑 바로 통하게되어 있어 바람이 완전차단이 안되서 조금 불편했는데 요 작은 텐트가 생각보다 바람을 막아주니 아늑하고 보일러를 높이안올려도 그냥 잘만했음 한여름 이불을 덮고 자다가 일어나서 꺼내기귀찮아서 전기요를 깔고 그냥 잠 춥지않았고 실내텐트사용 첫날 대체로 만족했음

카테고리 없음 2023.12.08

2023년 11월 마지막날

이제 2023년도 한달이 남았다 나에게 남은 12월 마지막 한달은 참 힘겨운 달일것같다 올해 1월1일, 새해첫날 우리가 가졌던 각오와 다짐을 생각하니 그래도 그런 힘든고통들을 잘 견디고 지나왔다는 생각이들고 감사하다는 마음이다 딸아이도 아들과 나도 정말 하루하루가 수고롭고 힘에 부친 시간들이었다 몸도 힘들고 마음도ㅜᆢ 그래, 이제 한달이 남았다 다른 이들이 볼땐 아무 힘든 일도아닌데 나에게만 유독 그렇게 느껴졌을까 마지막 남은 12월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게 일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자 더도 덜도말고, 눈치 보지말고 임무에 집중하고, 쉴 수 있을땐 쉬고 도울수 있을땐 도우자 그러면 한달도 후딱 지나갈것이니 ᆢㅎ 올해 마지막날에 웃으며 우리가족들이 위로하며 격려하며 감사하며 지난 한해를 돌아볼수있..

카테고리 없음 2023.11.30